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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하늘 中스파이 풍선 일파만파…블링컨 中방문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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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연합뉴스미국 본토 상공을 비행하다 발각된 중국 풍선으로 미중 외교장관 회담이 열리지 않게 됐다.
 
CNN 등 미국 언론은 3일(현지시간) 정부 소식통 등을 인용해 다음주 예정됐던 블링컨 장관의 중국 방문 일정이 연기됐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미국 정부 관계자는 "블링컨 장관은 풍선 문제로 방문을 취소하면서 상황이 과하게 가는 것을 원치 않았으며 (동시에 현시점 방문으로) 풍선 문제가 중국 관리와의 논의를 지배하길 원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지난해 미중 정상회담 후속 논의 차원에서 당초 5~6일쯤 중국을 방문해 미중간 갈등 문제를 협의할 예정이었다.
 
앞서 미국 국방부는 미국 본토 상공을 비행하는 의문의 풍선이 발견됐다며 이것이 중국의 스파이 풍선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날 밝혔다.
 
그러자 중국 정부도 해당 풍선이 중국 것이라고 곧바로 인정했다.
 
중국 정부는 다만 해당 풍선이 민간용이며, 기상 등 과학연구에 사용되는 것으로 경로를 이탈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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