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일 파주시장. 파주시 제공경기 파주시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긴급 에너지 생활안정지원금을 편성해 모든 가구에 20만원씩 지급한다고 31일 밝혔다.
파주시는 한파와 공공물가 상승으로 인한 난방비 증가로 각 가정뿐만 아니라 소상공인의 경제적 부담이 크다는 판단에 따라 지급을 결정했다.
이번 추가 경정 예산에 편성되는 긴급 에너지 생활안정지원금은 모든 가구에 20만원씩 총 444억원 규모다.
지급 대상은 지급일 기준 파주시에 주민등록을 둔 주민이다. 파주시는 20만이 넘는 가구들이 생활안정지원금의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한다.
생활안정지원금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신청할 수 있다. 파주시는 다음 달 말부터 지급을 목표로 행정적 절차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사용 기한은 오는 6월 말까지다.
파주시는 생활안정지원금을 지역화폐인 파주페이로 지급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경일 시장은 "난방비 폭탄을 감당해야 하는 민생의 현실은 재난과도 같은 위기이기에 전국 최초로 전 가구를 대상으로 에너지 생활안정지원금 지급을 결정했다"며 "오로지 시민만을 바라보며 시민을 위한 신속한 지급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