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도레이, 새만금산단에 대규모 증설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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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능 플라스틱 PPS 생산량 5천t 높여
자동차 경량화 부품 시장 공략
연내 증설해 내년부터 본격 가동
다음달 초 도레이첨단소재 공식 발표

전북 군산시 새만금산업단지내 일본 도레이첨단소재 새만금공장. 연합뉴스전북 군산시 새만금산업단지내 일본 도레이첨단소재 새만금공장. 연합뉴스
도레이첨단소재가 올해 새만금산업단지 폴리페닐렌 설파이드(PPS) 일관 공장을 증설한다.

2016년 PPS 일관 공장 구축 이후 첫 증설 투자다. 도레이는 '슈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일종인 PPS로 자동차 경량화 부품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31일 CBS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도레이첨단소재는 올해 PPS 수지 공장을 증설하는 등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투자액은 수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PPS는 섭씨 200도 이상 고온에서도 견딜 수 있는 높은 내열성을 지닌 고성능 플라스틱이다.

올해 안에 설비를 늘려, 내년부터 본격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16년 새만금산업단지에서 열린 PPS 군산공장 준공식. 이 공장에서 PPS 수지와 컴파운드 그리고 원료까지 공급하는 일관 공장을 완공함에 따라 우리나라가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PPS를 자급할 수 있게 되었다.지난 2016년 새만금산업단지에서 열린 PPS 군산공장 준공식. 이 공장에서 PPS 수지와 컴파운드 그리고 원료까지 공급하는 일관 공장을 완공함에 따라 우리나라가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PPS를 자급할 수 있게 되었다.
한국에서 전기자동차의 전장화, 경량화용 부품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도레이첨단소재는 공장 증설로 연간 8600t에 달하는 PPS 생산량을 1만3000t 이상으로 끌어올릴 것으로 알려졌다.

PPS는 자동차 엔진, 모터 주변 부품 등 차량용 부품 소재다. 완성차 열안전성을 강화하면서 자체 무게가 가벼워 연비를 개선하는 역할을 한다.

PPS 컴파운드 시설 투자도 예상된다. 컴파운드는 PPS 수지에 첨가물을 섞어 만드는 특수 용도의 플라스틱이다.

전북도와 도레이첨단소재는 다음달 초 새만금산단 공장에 대한 증설 투자 계획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일본 도레이 홈페이지 캡처일본 도레이 홈페이지 캡처
앞서 지난해 12월 중순 일본 도쿄를 찾은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도레이 본사에서 닛카쿠 아키히로 사장을 만나 새만금 투자를 요청했다.

당시 닛카쿠 사장은 "새만금 산단에 대한 추가 투자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일본 도레이의 한국법인인 도레이첨단소재는 2016년 새만금에 3천억원을 들여 외국계 기업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의 PPS 일관 생산 공장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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