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괴·짜증나는 광경"…與, 檢출석한 이재명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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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1-28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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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허장성세 오래 못 갈 것" 안철수 "답답하면 그 자리서 혐의 풀라"

대장동 및 위례신도시 개발 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배임 혐의를 받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며 지지자를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박종민 기자대장동 및 위례신도시 개발 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배임 혐의를 받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며 지지자를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박종민 기자
국민의힘은 28일 검찰에 출석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향해 "도대체 언제까지 이 기괴하고 짜증 나는 광경을 봐야 하나"라고 비판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앞으로도 검찰의 소환조사는 계속될 것이고 재판도 이어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부정부패 범죄에 연루된 이가 검찰에 출석하는데 그 모양새가 매우 소란스럽다"며 "대선에서 패배한 장수가 염치도 없이 연고도 없는 지역의 국회의원 선거에 나와 혹세무민하더니 야당 대표 자리까지 꿰차고 농성을 벌이는데 그 기세가 하늘을 찌를 듯하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기어코 본인의 피의사실을 민주당과 결부시켜 여론을 반으로 쪼개고 어떻게든 살아 남아보려 모두를 진흙탕 속으로 끌어당기고 있다"며 "왜 구질구질하게 권력을 부여잡고 그 뒤에 숨어있기나 하는 것인가"라고 따졌다.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변호인만 대동하고 조용히 검찰에 출석하겠다더니 '처럼회'를 동원해 '방탄 종합선물세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또 "진술서만 제출하고 검사의 질문을 피해 가는 것은 당당해 보이지 않는다"며 "지도부와 지지자들을 불러 모아 동네방네 요란을 떠는 모습도 당당해 보이지 않는다"고 힐난했다.

성일종 정책위 의장은 SNS에 "이 대표가 대통령이 됐으면 범죄자들에 의해 통치되는 끔찍한 범죄 공화국이 될뻔했다"며 "부정, 비리 범죄혐의자가 공권력을 비웃듯 날짜, 시간을 마음대로 조정해도 검찰 독재정권인가"라고 꼬집었다.

김웅 의원도 "본인 입으로 '검찰과 언론은 모든 대선후보를 탈탈 털어 주십시오'라고 주문하신 것은 기억하나"라며 "본인이 말한 대로 하는데 무슨 검찰 독재이고 헌정 파괴인가"라고 되물었다.
당권 주자들도 이 대표 비난전에 가세했다.

김기현 의원은 페이스북에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는 있어도 수많은 측근이 구속되고 숨진 사건의 진실은 가릴 수 없을 것"이라며 "'무도한 검사 정권의 폭압에 맞서 싸우겠다'는 이 대표의 허장성세는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철수 의원은 독거 어르신 난방 실태 긴급점검 방문을 마친 뒤 기자들에게 "본인이 답답하면 그 자리에서 혐의를 풀면 되는 것이고 만약에 거기에서 어떤 결정적인 증거가 나온다면 그에 따른 법의 처벌을 받는 것이 너무나도 당연하다"며 "지위고하는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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