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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도시철도 보완 간선급행버스체계 'BRT'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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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버스 서비스 효율성 제고 위해 추진…총 사업비 361억 원 투입
버스와 도시철도 장점 결합한 BRT…백운광장~광주희망병원 10.3㎞ 구간
2024년 개발계획 수립 용역 실시… 2026년 착공·2031년 개통 목표

광주광역시청. 광주광역시 제공광주광역시청. 광주광역시 제공
광주광역시가 도시철도 소외지역 시민들의 교통 편의 증진 등을 위해 간선급행버스체계인 BRT 건설 사업을 추진한다.

광주시 BRT는 이르면 2031년 개통돼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29일 광주시에 따르면 간선급행버스체계인 BRT는 전용주행차로 도심과 외곽을 급행으로 운행하는 버스 교통체계다

BRT는 버스와 도시철도의 장점을 결합해 신속성과 접근성, 정시성 등을 쉽게 확보할 수 있다.

광주시는 도시철도 소외 지역을 최소화하고 버스 서비스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BRT 사업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지난 2021년 11월 BRT 종합계획 수정계획'에 광주를 포함한 전국 55개 노선을 확정한데 따른 것이다.

광주권 간선급행버스체계 사업 노선도. 국토교통부 제공광주권 간선급행버스체계 사업 노선도. 국토교통부 제공
광주시는 국토부의 BRT 종합계획 수정계획을 토대로 개발 계획 수립을 준비하고 있다.

운행구간은 백운광장~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광주희망병원까지며 길이는 10.3㎞다.

당초 발표된 BRT구간에는 돌고개역을 경유하기로 했지만 광주시는 다른 교통수단의 중복율과 교통 혼잡도 등을 고려해 돌고개역에서 농성역으로 변경을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에 요청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0일 돌고개역에서 농성역으로 정정 고시했다.

BRT 건설 사업에는 시비 180억 원과 국비 180억 원 등 총 361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광주시는 올해까지 세종 등 BRT를 운영하는 다른 시도의 사례 등을 조사한 뒤 내년부터 1년간 개발 계획 수립 용역에 들어간다는 구상이다.

광주시는 개발 계획 수립 용역 결과를 토대로 이르면 2026년 착공해 2030년 연말까지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광주에 BRT가 개통할 경우 편의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내년에는 개발 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해 시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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