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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나쁜자석' 3월 무대에…이주순·양병열·이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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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나쁜자석'

서울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서 3월 7일부터 5월 28일까지

레드앤블루 제공 레드앤블루 제공 연극 '나쁜자석'이 3월 7일부터 5월 28일까지 서울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공연한다.

4년 만에 돌아오는 '나쁜자석'은 스코틀랜드 작가 더글라스 맥스웰의 '아워 배드 마그넷'(Our Bad Magnet·나쁜 자석)이 원작으로, 2005년 국내에서 초연한 후 여러 시즌 무대에 올랐다.

이 작품은 스코틀랜드의 작은 해변 마을 거반(Girvan)을 배경으로 프레이저, 고든, 폴, 앨런 등 4명의 친구가 과거를 회상하면서 9살, 19살, 29살  때 겪은 이야기를 플래시백 기법으로 보여 준다.

특히 작품에서 극중극 형식으로 펼쳐지는 두 편의 동화 '하늘정원'과 '나쁜자석'은 시공간을 넘나드는 감성적인 연출과 아름다운 선율로 관객의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져 준다.

어릴 적 친구들 사이에서 대장 역할을 맡지만 친구 '고든'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방황하는 '프레이저' 역은 이주순, 윤재호, 최재웅이 캐스팅됐다. 드라마 '으라차차 내 인생'에서 '강차열' 역으로 2022년 KBS 연기대상 일일드라마 부문 남자 우수상을 수상한 양병열은 첫 연극 무대다.

글쓰는 감각이 뛰어났지만 비운의 천재가 된 '고든' 역은 이진우, 김서환, 이봉준이 함께 한다. 4명 중 가장 현실적이고 냉철한 면을 지닌 '폴' 역은 김찰리, 김영국, 양병열이, 우정을 지키기 위해 홀로 아픔을 감당하는 '앨런' 역은 최아론, 박건우가 맡는다. 이형훈은 뮤지컬 '렛미플라이'로 2022년 제7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남자신인상을 수상했다.

'나쁜자석'은 2000년 영국 글래스고의 트론 극장에서 초연한 후 미국, 일본, 홍콩 등에서 관객을 만났다. 국내에서는 2005년 초연한 후 정문성, 이규형, 문태유, 박은석, 박강현, 차서원 등이 거쳐갔다. 추민주가 연출한다.레드앤블루 제공 레드앤블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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