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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미사일 공격에 우크라 아파트 붕괴…40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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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러, 전방위 전선 공격…전쟁 주도권 회복 준비"
추가 무기 지원 '속도전' 요청…17일 美주도 지원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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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중부도시 드니프로에 미사일을 퍼부어 아파트 단지가 무너져 최소 40명이 숨졌다. 동부 전선의 압박을 받는 우크라이나는 서방의 무기 지원을 재촉했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총참모부는 이날 러시아가 동부 돈바스 지역의 전략적 산업 지역으로 진격하기 위해 바흐무트와 아브디카 주변 25개 마을을 폭격했다고 밝혔다.
 
또 러시아가 북동 지역의 하르키우와 국경 인근의 수미 지역에 있는 30여 개 마을도 공격했다고 말했다. 남부에서는 러시아가 지난해 11월 포기한 헤르손 등에도 포격을 퍼부었다.
 
우크라이나 측은 지난 14일 러시아가 공격한 드니프로에서 3명의 어린이를 포함해 사망자가 40명을 늘었다고 집계했다. 또 25명이 실종됐고, 6명의 어린이를 포함해 39명을 구조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전쟁의 주도권을 갖기 위해 준비하고 있고, 전선에서 벌이는 군사적 행동은 무기 지원 등 우크라이나와 자유를 지키기 위한 공동 대응이 얼마나 중요한지 일깨운다"고 강조했다. 이어 "의사 결정의 속도도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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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 국가는 러시아가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꾸준히 무기를 지원하고 있지만, 젤렌스키 대통령과 우크라이나는 탱크가 더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영국은 챌린저 2 전차 14대와 수백 대의 장갑차, 첨단 방공미사일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또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오는 19일 독일에서 우크라이나 추가 지원을 위한 회의를 주재한다.
 
러시아는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고의적인 공격을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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