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일본 세키 쇼이치로 나가노현 부지사(가운데 왼쪽)는 방한단과 함께 강원도를 찾아 김진태 지사(가운데 오른쪽)를 만나 코로나 팬데믹으로 중단됐던 교류 재개 사항을 협의했다. 강원도 제공 '동계올림픽' 개최지 강원도와 일본 나가노현이 교류 활동을 재개하며 한일 관계 개선 분위기 조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10일 일본 세키 쇼이치로 나가노현 부지사는 강원도를 찾아 김진태 지사를 만나 코로나 팬데믹으로 중단됐던 교류 재개 사항을 협의했다.
방문에는 나가노현의회 마루야마 에이치 의장, 나가노현의회 한일친선촉진의원연맹 하기와라 키요시 회장, 민단 나가노현 지방본부 임원 등 15명이 동행했다.
김 지사는 "지금까지 나가노현과 스포츠, 문화교류 등을 추진했는데 앞으로 관광, 청소년 등 교류가 가능한 분야로 점차 확대하자"고 제안했다.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와 관련해 나가노현 고마가타케 로프웨이의 운영 경험의 공유 협조, 올해 9월 고성에서 개최하는 강원세계산림엑스포에 아베 나가노현지사의 참석을 요청했다.
강원도가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에 도전하면서 교류를 시작한 강원도와 일본 나가노현은 2016년 우호교류 협정을 정식 체결했다. 1998년 동계올림픽을 개최한 나가노현은 일본 혼슈 중앙에 위치한 내륙현으로 일본의 알프스로 불리는 산맥 등 대표적인 산악고원 관광지, 여름철 휴양지로 유명하다.
이날 일본 나가노현의회 한일친선촉진의원연맹 방한단은 강원도의회도 방문해 동계올림픽 시설 사후활용과 농업, 관광 등 다양한 분야 교류를 통해 상호협력 관계를 이어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