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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뽑나요?" 포르투갈 새 사령탑의 답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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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연합뉴스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연합뉴스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이 포르투갈 새 사령탑으로 공식 취임했다.

포르투갈축구협회는 9일(현지시간) 마르티네스 감독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마르티네스 감독도 취임 기자회견을 통해 향후 포르투갈 대표팀 운용 방안을 밝혔다. 마르티네스 감독의 계획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도 일단 포함됐다.

포르투갈은 2022 카타르월드컵 8강에서 탈락했다.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과 동행에 마침표를 찍고, 새 사령탑을 물색했다.

포르투갈의 선택은 마르티네스 감독이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완지 시티, 위건, 에버턴 등을 지휘했고, 2016년부터 벨기에 지휘봉을 잡았다. 케빈 더브라위너, 로멜루 루카쿠, 에당 아자르, 얀 베르통언,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등 이른바 황금세대와 함께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3위에 올랐다. 하지만 카타르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하며 벨기에와 인연을 마무리했다.

마르티네스는 취임 기자회견에서 "축구에서 결정은 필드에서의 플레이로 내려야 한다. 나는 사무실에 앉아 결정만 내리는 감독이 아니다. 선수들과 만나고, 연락하는 것부터 시작할 것"이라면서 "카타르월드컵에 나선 26명이 출발점이다. 호날두 역시 그 명단에 있다"고 말했다.

호날두는 카타르월드컵에서 논란의 대상이었다. 개막 전부터 팀 동료들과 불화설을 만들었다. 조별리그에서는 선발로 나섰지만, 가장 중요한 토너먼트에서는 그렇지 못했다. 산투스 감독과 불화설까지 나돌 정도.

마르티네스 감독은 "호날두는 19년 동안 국가대표로 뛰었다. 존경을 받아야 할 자격이 있다. 10주 후 열리는 유로 2024 예선을 위해 최고의 팀을 꾸려야 한다. 내일부터 모든 선수들을 알아가는 일을 시작할 것이고, 호날두도 그 중 한 명"이라고 강조했다.

영국 미러에 따르면 '호날두의 대표팀 내 역할'에 대해서는 확답을 피했다.

마르티네스는 "유럽 5대리그에 28세 미만 54명이 뛰고 있다. 포르투갈 리그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서는 벤피카와 FC포르투도 있다"면서 "내가 할 일은 모두에게 기회를 주고, 기존 선수들 역시 존중하는 것이다. 호날두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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