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 부진 책임' 9위 DB 이상범 감독 자진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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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범 감독. KBL 제공이상범 감독. KBL 제공프로농구 DB 이상범 감독이 자진 사임했다.

DB는 5일 "이상범 감독이 지난해 12월31일 팀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과 개인 건강상의 사유로 자진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구단에 전달했고, 구단도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상범 감독과 함께 김성철 수석코치도 동반 사퇴했다.

이상범 감독은 2017년 4월 DB 지휘봉을 잡았다.

2017-2018시즌 디온테 버튼과 함께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감독상을 받았다. 다만 챔피언결정전에서 SK에 패해 통합 우승에는 실패했다. 2018-2019시즌 8위로 주춤했지만, 2019-2020시즌 FA 김종규 영입과 함께 반전에 성공했다. 코로나19로 시즌이 조기 종료된 상황에서 SK와 공동 1위를 기록했다. 2년 만에 다시 감독상을 거머쥐었다.

하지만 이후 부진이 이어졌다. 2020-2021시즌 9위, 2021-2022시즌 8위에 그쳤다.

2022-2023시즌에도 11승18패 9위에 머물고 있다. 부상자가 속출한 탓이다. 강상재, 드완 에르난데스가 연거푸 쓰러졌고, 빅맨들의 복귀 후에는 두경민까지 다쳤다. 이상범 감독은 마지막 경기가 된 SK전이 끝난 뒤에도 "선수들이 다치지 않고 잘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상범 감독은 자진 사퇴가 결정된 뒤 구단을 통해 "팬들과 구단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전했다.

DB는 7일 현대모비스와 원정 경기부터 김주성 코치의 감독대행 체제로 시즌을 치른다. 김주성 코치는 16시즌을 DB에서만 뛴 레전드다. 2018년 은퇴 후 미국에서 지도자 연수를 받았고, 2019년 DB 코치로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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