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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신태용, 미쓰비시컵 4강 맞대결…김판곤도 4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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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왼쪽)과 신태용 감독. 연합뉴스박항서 감독(왼쪽)과 신태용 감독. 연합뉴스한국인 사령탑 3명이 미쓰비시컵 4강에 진출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3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의 미딘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아세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일렉트릭컵 조별리그 B조 마지막 4차전에서 미얀마를 3대0으로 완파했다. 이로서 베트남은 3승1무 승점 10점 B조 1위로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베트남의 4강 상대는 A조 2위 인도네시아다. 박항서 감독과 먼저 4강 진출을 확정한 인도네시아의 신태용 감독이 지략 대결을 펼치게 됐다.

특히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과 함께하는 마지막 대회다.

베트남은 전반 8분 미얀마의 자책골로 리드를 잡았다. 이어 전반 27분 응우옌 티엔 린의 골로 점수 차를 벌렸고, 후반 27분 차우 응옥 쿠앙의 중거리포로 쐐기를 박았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단 한 골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으로 4강에 진출했다.

김판곤 감독. 말레이시아축구협회 트위터김판곤 감독. 말레이시아축구협회 트위터김판곤 감독이 지휘하는 말레이시아도 4강에 합류했다. 말레이시아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부킷 잘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B조 4차전에서 싱가포르를 4대1로 꺾었다. 3승1패 승점 9점을 기록하며 싱가포르(2승1무1패)를 3위로 끌어내렸다. B조 2위로 A조 1위 태국과 4강에서 만난다.

말레이시아는 전반 35분 대런 로크의 골로 포문을 열었다. 스튜어트 윌킨이 후반 5분과 9분 연속 골을 터뜨렸다. 후반 40분 실점했지만, 후반 43분 세르히오 아궤로의 골로 승부를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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