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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기업들 "새해 기업경기 어려울 것"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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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상의 내년 1분기 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
5분기째 부정적 예상 이어져

광양시 기업경기전망지수(BSI) 추이. 광양상의 제공광양시 기업경기전망지수(BSI) 추이. 광양상의 제공
전남 광양지역 기업들은 내년에도 기업경기에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광양상공회의소는 지역기업 100여 곳을 대상으로 '2023년 1사분기 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사한 결과 기업경기전망지수(BSI)가 82.5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올해 4사분기(82.7)와 비슷한 수치로, 5분기 연속 BSI가 100 이하를 기록했다.
 
BSI는 기업들의 현장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0~200 사이로 표시된다.
 
100을 넘으면 이번 분기 경기가 전 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100 미만이면 반대로 악화될 것으로 예상함을 뜻한다.
 
2023년 경제성장률 전망에 대해서는 잠재성장률(2%)에 못 미치는 성장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주류를 이뤘다.
 
응답 기업 45%가 1.0~1.5%, 1.5~2.0%(37.5%)로 답했으며 2.0% 이상은 5%에 불과하고 1.0% 이하도 12.5%에 달했다.
 
내년도 경영계획 수립을 위해 전망하는 환율 수준은 1300~1350원이 82.5%를, 1400원 이상은 12.5%, 1300원 이하는 5.0%로 나타났다.
 
고환율과 함께 금리 수준은 4.5~5.0%가 50.0%를, 5.5% 이상은 32.5%, 4.5% 이하는 17.5%로 답해 고금리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2023년 투자계획은 2022년과 비교해 동일한 수준(40.0%)이거나 감소(27.5%)할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제를 위협하는 리스크 요인으로는 고물가·원자재가를 첫 번째(40.0%)로 꼽았으며 내수경기 침체(21.3%), 고금리 지속(14.7%), 고환율 장기화(8.0%), 원부자재 수급 불안(5.3%), 지정학적 리스크(4.0%), 수출둔화 장기화와 노사 갈등(각각 2.7%), 기타(1.3%) 순으로 응답했다.
 
광양상공회의소 관계자는 "현재 한국 경제는 수출 경기가 침체하고 내수 활력이 크게 약화하고 있는데 내년에는 경기 하강 속도가 빨라지면서 본격적인 침체 국면에 들어설 가능성이 높다"며 "향후 경제 정책의 최우선 목표는 불황 극복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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