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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위' KB손해보험, 새 外人 비예나와 함께 반등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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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2021시즌 대한항공 시절 비예나. 한국배구연맹2020-2021시즌 대한항공 시절 비예나. 한국배구연맹최하위로 추락한 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새 외국인 선수와 함께 반등을 노린다.

KB손해보험은 27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2022-2023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 3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현재 최하위(승점 12)에 머물러 있는 KB손해보험은 5위 한국전력(승점 19)을 상대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지난 13일 KB손해보험은 삼성화재에 승리를 거두며 길었던 8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하지만 곧바로 OK금융그룹과 대한항공에 지면서 다시 연패에 빠졌다.

외국인 선수의 부재가 컸다. 니콜라와 동행을 마친 뒤 대체 외국인 선수로 낙점한 비예나의 합류가 늦어지면서 국내 선수들로만 경기를 치렀다. 경기력은 점차 좋아지고 있지만 확실한 해결사의 부재가 아쉬웠다.

KB손해보험은 반등을 위해 한국전력전을 앞두고 비예나의 출전을 예고했다. KB손해보험 후인정 감독은 "비예나는 몸 상태가 나쁘지 않으면 한국전력 경기에 투입할 생각"이라면서 "몸을 만들어야 한다면 한두 경기 늦춰지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비예나는 2019-2020시즌부터 2020-2021시즌까지 두 시즌 간 대한항공에서 활약했다. 2019-2020시즌 베스트7 아포짓 스파이커에 선정된 바 있다. 비예나가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면 해결사가 필요한 KB손해보험에 큰 도움이 된다.

최근 6연패의 수렁에 빠진 한국전력도 승리가 간절하다. 11월 29일 삼성화재전 이후 약 한 달 동안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매 경기 외국인 선수 타이스를 비롯해 2~3명의 공격수가 두 자릿수 점수를 올리고 있지만 수비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팀 득점은 1위(1424점)인 반면 수비 지표는 바닥을 치고 있다. 디그는 6위(세트당 8.23개), 리시브(28.31%)와 수비 종합(세트당 13.28개)은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반등을 위해 수비의 안정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두 팀 모두 최근 연패에 빠져 분위기가 좋지 않다. 누가 승리를 통해 반등에 성공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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