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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cm 넘게 눈 쌓였던 전북, 대설 특보 '해제'…한파 특보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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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전북 임실에서 35향토사단이 제설작업 지원에 나섰다. 육군 35사단 제공지난 23일 전북 임실에서 35향토사단이 제설작업 지원에 나섰다. 육군 35사단 제공
전북 순창에 최대 62.1㎝에 달하는 기록적인 폭설이 쏟아진 가운데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 오전 7시 기준 전북 전역의 대설특보가 해제됐다.

전주 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서해상의 눈 구름대가 약화됨에 따라 전북 지역의 대설특보가 모두 해제됐다. 예상적설량은 이날 오전까지 1~3cm 예보됐다.

다만 한파 특보는 경보 3개 군(무주, 진안, 장수), 주의보는 5개 시군(완주, 익산, 순창, 남원, 임실)에 유지됐다.

최저 기온은 영하 14~영하 8도로 어제보다 1~2도 낮고, 최고 기온은 영하 4~0도로 어제보다 2~3도 높다.

오전 8시 기준 지역별 기온은 군산·완주·무주 영하 7도 정읍 영하 8도 진안 영하 11도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기록적인 폭설과 한파로 호남 지역에는 크고 작은 교통사고도 잇따랐다.

불타는 탱크로리. 전북 소방본부 제공 불타는 탱크로리. 전북 소방본부 제공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12시부터 오전 7시까지 총 87건의 폭설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 미끄러짐 교통사고가 34건, 제설작업 요청 등이 53건이다.

지난 22일 오후 10시 48분쯤 전북 임실군 순천완주 고속도로(상행) 임실나들목 인근에서 25t(톤) 탱크로리가 눈길에 미끄러져 전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탱크로리에 실려있던 페인트 생산원료 1만 4천 리터가 전부 불에 타 소방서추산 3천여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났다.

또 전북 군산시 장미동의 한 대형 카페 건물 지붕이 무너지며 실내에 있던 가구와 기계 등이 큰 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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