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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낳으면 1천만원 드려요" 부산 북구 출산장려금 대폭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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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1일 이후 태어난 셋째 이후 출생아 대상
전국 자치구 중 최고금액인 1천만원의 출산장려금 지급
다자녀 경제적 부담 덜고, 출산장려 분위기 조성

부산 북구청 청사. 부산 북구청 제공부산 북구청 청사. 부산 북구청 제공
부산 북구가 내년부터 셋째 이후 아이가 태어난 가정에 1천만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한다.
 
부산 북구는 2023년 1월 1일 이후 태어난 셋째 이후 출생아 가정에 전국 구·군 가운데 최고금액인 1천만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한다고 21일 밝혔다.
 
북구는 2018년부터 현재까지 둘째 출생아 20만원, 셋째 이후 출생아에는 50만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해왔다.
 
그러나 2017년부터 5년 간 북구 출생아 수가 41.5% 감소했고, 합계출산율은 0.76명으로 전국 평균인 0.81명보다 현저히 낮게 나타났다.
 
이에 북구는 경제적 부담이 큰 다자녀 가정의 양육 부담을 덜어주고, 출산장려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셋째 출생아 출산장려금의 대폭 인상을 결정했다.
 
출산장려금은 2023년 1월 1일 이후 태어난 셋째 이후 출생아를 대상으로 한다.
 
출생신고일 당시 엄마 또는 아빠와 세자녀 이상이 북구 내 동일 주소지에 주민등록을 하고 실거주하는 경우 장려금을 지급 받을 수 있다.

지난해 기준 북구에서 태어난 셋째 자녀는 84명으로 집계됐다.

출산장려금 확대와 함께 북구는 고위험 임산부 가사도우미 지원, 야간연장 어린이집 운영, 아빠단 육아활동 추진 등 임신과 출산, 양육 정책을 추진해왔다.
 
북구 관계자는 "출산장려금 확대라는 경제적 지원과 함께 건강한 양육 환경 조성 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북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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