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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오창에 4조 원 투자…"충북 이차전지 생산거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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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까지 1800명 신규 채용…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양산
국내 이차전지 생산·수출 1위 유지
충북도 "글로벌 생산거점, 책임 지원하겠다"

LG에너지솔루션 제공LG에너지솔루션 제공
LG에너지솔루션이 충북 청주 오창공장의 배터리 생산 시설을 늘리기 위해 4조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신규 고용 예상 인원만 무려 1800명에 달하는 등 충북이 명실상부 국내 이차전지의 생산거점으로 자리를 잡게 됐다.

충청북도와 청주시가 19일 오전 충북도청에서 LG에너지솔루션과 4조 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2026년까지 국내 유일한 청주 오창공장에 차세대 원통형 베터리 양산 라인을 신·증설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원통형 배터리에 대한 글로벌 완성차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원격 지원 등이 가능한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도입해 생산성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앞으로 5년 동안 근로자 1800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

민선8기 들어 충북에서 현재까지 투자 규모로는 SK하이닉스에 미치지 못하지만 신규 고용 인원으로는 가장 많은 것이다.

LG에너지솔루션 이방수 사장은 "조만간 이차전지의 세계 시장 규모가 반도체보다 커진다는 게 글로벌 경제 기구들의 예측"이라며 "열심히 노력해서 지역 사회를 넘어 대한민국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충북도 제공충북도 제공충북도와 청주시도 이번 투자를 계기로 충북이 국내 이차전지의 생산 거점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구상이다.

충북은 현재도 국내 이차전지 생산액(48%)과 수출액(29.1%) 부문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김영환 충청북도지사는 "글로벌 경기 침체가 현실화한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LG에너지솔루션 대규모 투자가 대한민국과 충청북도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LG에너지솔루션 투자애로해결 TF팀을 운영해 행정 인허가부터 공장 착공, 준공, 가동 시까지 책임지고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세계적인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 LG에너지솔루션의 대규모 투자가 어려움의 빠진 충북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까지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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