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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의회, 예산 삭감 기조에 집행부 '발등의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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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전남 광양시의회가 2023년도 본예산 심의를 진행하는 가운데 상임위원회 예산 심의과정에서 대폭 삭감된 집행부 예산이 부활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광양시의회는 총무위원회는 지난 7일부터 3일간 소관부서에서 올라온 2023년 본예산과 기금운용계획안을 심사했다.
 
총무위는 집행부가 요구한 30건의 사업예산 45억 5600만 원 중 40억 6700만 원을 삭감했다.
 
삭감된 예산안에는 광양시의 역점사업인 구봉산 관광단지 진입도로 개설사업비 6억 4800만 원을 비롯해 정인화 광양시장의 공약사업인 이순신장군 철동상 건립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용역비 3억 원 전액 등도 포함돼 민선 8기 핵심 사업에 찬물이 끼얹어졌다.
 
오는 21일 예산안 의결이 다가오면서 정 시장 등 집행부 공무원들의 발걸음도 바빠지고 있다.
 
정 시장은 최근 광양시의회 서영배 의장을 찾아 2023년도 본예산 심의와 관련한 협조를 부탁하기도 했다.
 
예결위 심의를 앞두고는 앞선 상임위에서 예산이 삭감된 담당 실국장들을 소집, 크게 질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에서는 시의회와 집행부 간 갈등의 골이 터진 것 아니겠냐는 의견이 제시된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서 의장은 최근 열린 정례회 본회의에서 행정절차가 빠진 예산편성과 행정절차의 잘못으로 인해 발생한 문제에 대해 간과하지 않겠다고 선을 명백히 그었다"며 "집행부와 소통 부재, 각종 사업 추진 과정에서 의회 절차 무시 등 그동안 쌓여왔던 아쉬움이 표출된 만큼 잘려나간 예산안 대부분이 부활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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