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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했던 '라스트 댄스'…'축구의 신'으로 남는 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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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 연합뉴스리오넬 메시. 연합뉴스유일한 아픔이었던 월드컵 우승 트로피마저 들어올렸다. 이제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은 '축구의 신'으로 남게 됐다.

아르헨티나는 19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다옌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결승에서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를 승부차기 끝에 4대2로 격파했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1978 아르헨티나월드컵과 1986 멕시코월드컵에 이은 통산 세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메시의 첫 월드컵 우승이다.

발롱도르 7회 수상, 그리고 FC바르셀로나에서 세계 최고의 선수로 승승장구했던 메시에게 없던 월드컵 우승이다. 다섯 번재 월드컵에서 차지한 첫 우승. 메시가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입고 추는 '라스트 댄스'는 우승과 함께 막을 내렸다.

여전히 최고였다. 카타르월드컵에서도 최고였고, 통산 월드컵 기록에도 이름을 새겨넣었다. '축구의 신' 타이틀에 이견이 없다.

7골 3도움. 득점왕은 결승전 해트트릭을 기록한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8골)에 내줬지만, 골든볼은 메시의 몫이었다. 우승팀에서 골든볼(1982 스페인월드컵 제정)이 나온 것은 이번이 네 번째로, 1994 미국월드컵 호마리우(브라질) 이후 28년 만이다.

메시는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도 골든볼을 받았지만, 당시 준우승으로 눈물을 흘렸다.

또 메시는 결승전 2골과 함께 단일 월드컵 16강, 8강, 4강, 결승에서 모두 골을 넣은 최초의 선수가 됐다. 앞서 1990 이탈리아월드컵 실바토레 스킬라치(이탈리아), 1994 미국월드컵 로베르토 바조(이탈리아), 흐리스토 스토이치코프(불가리아), 1998 프랑스월드컵 다보르 수케르(크로아티아), 2010 남아공월드컵 베슬러이 스네이더르(네덜란드)는 결승전 골이 없었다.

월드컵 통산 기록도 싹 갈아치웠다.

결승전 출전과 함께 월드컵 통산 26번째 경기를 소화했다. 25경기의 로타어 마테우스(독일)의 최다 출전 기록을 넘어섰다.

월드컵 통산 13골 8어시스트. 공격포인트 21개로 최다 공격포인트 역시 1위로 올라섰다. 4강까지는 19개로 게르트 뮐러, 미로슬라프 클로제(이상 독일), 호나우두(브라질)과 동률이었지만, 결승전 2골로 새 기록의 주인이 됐다.

통산 출전 시간도 가장 많다. 메시의 4강까지 출전시간은 2194분. 파울로 말디니(이탈리아)의 2216분 다음이었다. 메시는 전후반 90분과 연장 전후반 30분을 모두 소화했다. 추가시간 25분을 포함하면 145분을 뛰었다. 총 출전시간은 2339분이다. 말디니를 넘어서 최다 출전 시간 기록도 썼다.

메시는 월드컵 우승과 함께 발롱도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거머쥔 9번째 선수가 됐다. 여기에 메시는 2008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도 있다. 월드컵, 챔피언스리그, 올림픽 우승과 발롱도르를 거머쥔 선수는 메시가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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