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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내년 수출 성장 0.5% 그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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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반도체 포함 전기전자 1.9%, 석유화학·석유제품 0.5% 각각 감소
높은 원자재 가격 수출 대상국 경기 부진 물류비 상승 등이 요인
공장 운영비·판관비 등 비용 절감 고용조정 투자 연기와 축소 등으로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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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수출 증가율이 0%대로 사실상 정체될 것이라는 예상이 제기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시장조사전문업체인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1000대 기업 중 12대 수출주력업종 150개사를 대상으로 내년 수출 전망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 기업들은 내년 수출이 올해 대비 0.5%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종별로는 철강은 0.2%, 자동차·자동차부품은 0.9%, 일반기계·선박은 1.7%, 바이오헬스는 3.5% 증가하는 반면 반도체를 포함하는 전기전자는 1.9%, 석유화학·석유제품은 0.5% 각각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기업 수로 보면 39.3%가 내년 수출 감소라고 응답한 가운데 감소 요인으로는 높은 원자재 가격 지속에 따른 수출 경쟁력 악화 45.7%, 주요 수출 대상국의 경기 부진 33.9%, 해상·항공 물류비 상승 10.2% 등을 꼽았다.
 
수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답한 업체 60.7%는 코로나10 완화에 따른 교역조건 개선 46.1%,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수출단가 상승 19.8%, 생산과 물류 차질 해소 17.6% 등을 그 요인으로 봤다.
 
내년 수출 채산성에 대해서는 응답기업의 53.3%가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고 악화된다는 답은 28.0%, 개선될 것이라는 응답은 18.7%였다.

수출 채산성 악화 요인으로는 원유·광물 등 원자재 가격 상승이라는 답이 54.7%로 가장 많았고 이어 환율 상승에 따른 수입비용 증가 14.3%, 금리 인상 등으로 인한 이자비용 상승 11.9% 등이었다.

내년 수출 감소를 전망한 기업들의 대응 전략으로는 공장 운영비·판관비 등 비용 절감이 35.6%였고 그 다음은 채용 축소 등 고용조정 20.3%, 투자 연기와 축소 15.3% 등이었다.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부 정책으로는 원자재 수급 관련 세제 지원이 38.0%였고 24.7%는 수출물류 차질 방지를 위한 지원, 21.3%는 공급망 애로 해소를 위한 외교적 노력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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