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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3세에 前경찰청장 아들까지…검찰, 마약 수사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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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환 기자황진환 기자
최근 재벌그룹 총수 자제 등 9명이 마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뒤 또다른 3명이 같은 혐의로 자수했다. 이중에는 전직 경찰청장의 아들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신준호 부장검사)는 최근 직장인 김모씨 등 3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남양유업 창업주 고(故) 홍두영 명예회장의 손자 홍모씨와 범효성가 3세 조모씨 등 9명을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이들은 조직적 대마 유통과 재배 등을 해온 혐의를 받는다. 홍씨는 지인들에게 대마를 나눠준 뒤 함께 피운 혐의를 받는다.

이번에 입건된 3명은 모두 홍씨에게 액상 대마를 산 이들로, 홍씨가 기소됐다는 소식을 접하고 자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이번 마약 사건과 관련한 피의자는 모두 12명으로 늘었다.

검찰은 이들과 연결된 마약 사범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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