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순천시자원봉사센터장으로 새로 채용된 순천시의원 출신 A씨가 수차례 음주운전을 했던 전력이 알려져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순천시자원봉사센터는 2년 임기인 센터장을 공개모집 했으며, 지난 30일자로 전직 순천시의원 A씨를 새 센터장으로 임용했다.
A씨는 봉사 관련 시민사회단체에서 10년 이상 임원을 지낸 경력으로 공모 자격 요건에는 부합했지만, 과거 무면허운전 1건, 음주운전 2건 등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총 3차례 처벌 받은 이력이 드러나면서 높은 도덕성이 기대되는 자원봉사센터장직에는 다소 부적격하다는 뒷말이 나오고 있다.
현재 자원봉사센터장 결격사유는 금고 이상의 형을 받은 경우만 해당될 뿐 음주운전 등과 같은 벌금형 처벌은 해당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순천시 안팎에서는 "자원봉사자센터장이라고 하면 남보다 높은 수준의 청렴도, 도덕성이 기대되는 게 사실"이라며 "윤창호법, 음주운전 쓰리아웃제까지 시행되며 음주운전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높아지는 형국에 음주운전 전력 등 법과 원칙을 무시한 사람이 기관장으로 있는 건 사회 통념상 부적절하다"고 꼬집었다.
또 "이런 문제로 자원봉사자들에게 도덕적 권위가 서지 않을 수 있다"며 임기 시작부터 우려 섞인 반응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