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제공충북 괴산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감염된 야생멧돼지 폐사체가 처음으로 발견됐다.
15일 충청북도에 따르면 지난 11일 괴산군 연풍면 원풍리에서 발견된 야생멧돼지 폐사체 한 구에 대한 ASF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 폐사체는 환경부와 지자체가 설치한 방역울타리 안에서 주민 신고로 발견됐다.
도내에서는 지난해 11월 19일 단양을 시작으로 그동안 제천과 충주, 보은 등 모두 4개 시군에서 273건의 ASF 감염 폐사체가 발견됐는데 괴산에서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역별로는 단양 95건, 보은 73건, 제천 70건, 충주 35건, 괴산 한 건이다.
이번에 괴산에서 발견된 한 건까지 합쳐 모두 274건으로 늘었으나 다행히 아직까지 양돈농가 감염 사례는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