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희권 의원. 경북도의회 제공경북 도내에서 교사들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신체학대, 정서학대 등 아동학대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손희권(포항) 도의원이 14일 경상북도교육청에서 제출받은 '교원에 의한 아동학대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생한 교원에 의한 아동학대 피해는 66건으로 나타났다.
학대 유형별로는 신체 학대가 34건으로 가장 많았고 정서학대 22건, 성학대도 8건 발생했다.
2018년 4건에서 2019년 20건으로 늘었다가 원격수업이 진행된 2020년에는 6건으로 다시 감소했다.
하지만 2021년에 22건으로 대폭 증가했고, 2022년에는 상반기에만 14건이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구미가 15건으로 가장 많았고 포항 10건 등으로 나타났다.
손희권 의원은 "학생에 의한 교권침해 문제 해결과 함께 아동학대 문제도 함께 다뤄야 할 심각한 문제이다"면서 "아직도 교육현장에서 일부 교원들의 교육방식이 과거에 머물러 있어 아동학대에 대한 확고한 기준 정립과 사례집 발간 등 계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