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경북지역본부 제공 김천 구성농협과 농소농협 합병 투표가 가결됐다.
농협 경북지역본부는 구성농협과 농소농협이 지난 10일 합병의결을 위한 조합원 투표를 실시해 두 농협 모두 가결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합병의결은 영덕군 관내 영해농협과 북영덕농협, 울진군 관내 남울진농협과 평해농협 합병 의결에 이어 올해 경북 관내 세 번째 합병 의결이다.
구성농협은 조합원 1274명 중 894명이 투표에 참여해 76.85%인 687명이 합병에 찬성했다.
농소농협은 조합원 1092명 중 952명이 투표에 참여해 91.81%인 874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이번에 조합원 투표가 가결됨에 따라 합병공고와 채권자보호절차 이행 및 정관변경(안)의 총회 승인을 거친 후 농림축산식품부의 인가를 받는다.
이후 내년 3월 중 합병등기를 완료하면 총 조합원 2300여 명, 총자산 약 2200억 원 규모의 남김천농협으로 탄생하게 된다.
농협중앙회는 합병농협의 조기 경영안정과 시너지 효과 창출을 위해 정부지원자금 20억 원을 포함해 540억 원의 무이자자금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농협중앙회는 합병 부실액 보전 및 각종 부대비용도 추가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금동명 농협 경북지역본부장은 "합병투표에 적극 참여해 준 두 농협 조합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규모의 경제 실현과 조합원 실익증대를 위해 합병 추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