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기 중 '카타르 직관' 최규 대전 서구의원, 14일 윤리특위 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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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서구의회 최규 의원. 서구의회 제공대전 서구의회 최규 의원. 서구의회 제공
정례회기 중 월드컵 경기를 보러 카타르를 다녀온 더불어민주당 최규 대전 서구의원에 대한 구의회 윤리특별위원회 심문이 14일 진행된다.

12일 대전 서구의회에 따르면, 윤리특위는 이날 오후 3시 30분 제2차 회의를 열고 최 의원에 대한 징계 수위 등을 심의했다.

회의에서는 지난주 진행된 윤리심사자문위 자문 결과가 발표됐으며, 특위는 최 의원에게 추가 자료 보충을 요구했다. 다만, 최규 의원은 이날 회의에 배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14일 오후 3시 30분 열리는 윤리특위 3차 회의에서는 최규 의원에 대한 당사자 심문이 진행될 예정이다.

최 의원에 대한 징계 수위는 지난 9일 윤리심사자문위 자문과 윤리특위 심의를 거쳐 오는 16일 본회의에서 의결된다.

앞서 최규 의원은 정례회가 한창이던 지난달 23~25일간 휴가(청가)를 낸 뒤 월드컵 대회가 열린 카타르에 갔다가 30일 귀국하며 물의를 빚었다. 최 의원이 청가를 낸 기간 동안 대전 서구의회 도시건설위원회는 소관 전 부서 보충 감사 및 강평, 조례안·추가경정예산 심사를 했지만, 최 의원은 불참했다.

최 의원은 당시 CBS와의 통화에서 "(회의를) 빠진 것에 대해서는 죄송하고 징계가 있으면 징계받고, 책임질 부분이 있으면 다 책임지겠다"며 "세금을 써서 다녀온 건 아니고 100% 사비로 갔다 왔기 때문에 그 부분을 감안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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