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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의원 해외연수 일부만 떠나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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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광주광역시의회 청사 전경. 광주광역시의회 제공광주광역시의회 청사 전경. 광주광역시의회 제공광주광역시의원들이 정례회를 마친 뒤 선진지 견학 차원에서 해외연수를 떠날 계획이지만, 일부 상임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해외 연수를 포기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

시의회 교육문화위원회 소속 의원을 중심으로 12명의 시의원이 오는 14일 정례회를 마치자 마자 19일까지 4박 6일 일정으로 싱가포르로 해외연수를 갈 예정이다.

또 정무창 의장을 비롯한 산업건설위원회 의원들도 내년 1월 4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전자박람회(CES)에 강기정 시장과 함께 다녀올 계획이다.

그러나 행정자치위원회 소속 의원을 중심으로 진행하려던 일본 연수는 취소됐다.

이와 관련해 광주광역시의회는 "의원들의 일정이 맞지 않아 취소했다"고 밝혔지만 시의회 주변에서는 "최근 공무원 노조와의 '갑질 논란'을 둘러싼 갈등으로 해외연수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이 쏟아질 것을 우려해 일본 연수를 포기한 것 아니겠느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시의회 행자위 소속 한 의원은 "애초 해외연수비로 시의원 1인당 연간 350만 원이 책정돼 있으나 이번 일본 연수에는 220만 원만 배정하고 일정도 도시재생 성공 사례를 세밀하게 보기 위해 촘촘히 짰는데 주변 눈치를 보느라 취소돼 안타깝게 됐다"며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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