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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전 MVP' 황희찬, 트로피를 할머니 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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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대표팀 공격수 황희찬(가운데)이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조부모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황희찬 인스타그램 캡처축구 대표팀 공격수 황희찬(가운데)이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조부모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황희찬 인스타그램 캡처
12년 만에 한국 축구의 월드컵 16강을 이끈 '황소' 황희찬(26·울버햄프턴)이 조부모에게 뜻깊은 선물을 안겼다.

황희찬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을 마치고 귀국한 뒤 조부모와 함께 찍은 사진을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황희찬의 할머니는 황희찬이 H조 포르투갈과 3차전에서 수상한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Player Of The Match) 트로피를 안고 있다.

월드컵에서 황희찬은 부상으로 우루과이와 1차전, 가나와 2차전 모두 결장했다. 그러나 16강 진출의 운명이 걸린 포르투갈과 3차전에 출전해 후반 추가 시간 천금의 결승골을 터뜨렸다. 주장 손흥민(토트넘)의 폭풍 질주에 이은 절묘한 패스를 그대로 오른발 논스톱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로 한국은 2 대 1 승리를 거뒀다. 1승 1무 1패가 된 한국은 H조 2위로 16강에 극적으로 진출했다. 2010년 남아공 대회 이후 12년 만의 조별 리그 통과였다.

값진 역전 결승골로 황희찬은 경기 최우수 선수에 올랐다. 각 국가 팬들이 참여한 투표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어 영예를 안았다.

황희찬은 조부모에 대한 효심이 각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8년 황희찬은 MBC '뉴스데스크'에 출연해 "할아버지, 할머니는 저한테 있어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라면서 "제 인생의 전부고 모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애틋한 마음을 전한 바 있다.

특히 황희찬의 할머니는 손자가 소속팀 합류를 위해 출국할 때 자주 인천국제공항을 찾아 배웅한다. 지난 6월 A매치 기간을 마치고 영국으로 복귀하는 황희찬을 조모가 휠체어를 타고 공항에 나와 손자를 포옹으로 떠나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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