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구 남항서 계류 중인 선박 불…20여명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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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부산 서구 남항 일자 방파제에 계류 중인 원양 채낚기어선 A호(356톤)에서 불이 나 승선원 수십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부산해양경찰서 제공8일 부산 서구 남항 일자 방파제에 계류 중인 356t급 어선 A호에서 불이 나 승선원 수십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부산해양경찰서 제공
부산 남항 방파제에 계류 중인 선박에서 불이 나 승선원 수십 명이 대피했다.
 
부산해경에 따르면 8일 오전 10시 25분쯤 부산 서구 남항 일자 방파제에 계류 중인 356t급 원양 채낚기어선 A호에서 불이 나 2시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승선원 21명이 대피하는 등 소동이 빚어졌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해양오염 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화재 신고를 접수한 부산해경과 소방당국은 경비정과 연안구조정 등을 보내 진화 작업을 벌였다.
 
해경은 외부 작업자가 선박 어창 내에서 그라인드 작업을 하던 중 불꽃이 전선에 옮겨 붙으면서 화재가 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화인과 피해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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