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유정복, 인천시 정책협의회 "인천 발전에 여야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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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테크노밸리 교통망 확충·서울5호선 검단 연장 협조 약속
청라시티타워·제2인천의료원 등도 논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유정복 인천시장이 2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당·인천시당·인천시 당정협의회에 참석하며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유정복 인천시장이 2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당·인천시당·인천시 당정협의회에 참석하며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9일 국민의힘 소속 유정복 인천시장 등과 정책협의회를 갖고 인천지역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인천 계양을이 지역구인 이 대표 외에도 인천 지역 민주당 의원과 지역위원장까지 참석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협의회에서는 인천시의 주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예산 확보 방안 등을 두고 이야기가 오갔다. 이번 협의회는 민선 8기 인천시가 들어선 뒤 야당과 단독으로 진행하는 첫 협의회다.
 

이재명 "철도계획 없는 계양테크노밸리 교통망 구축해달라"

이 대표는 "인천 발전을 위해서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정치 집단이 나뉘기는 했지만, 최종 목표는 인천시의 발전, 인천 시민의 더 나은 삶인 만큼 '누가 더 잘하나'를 경쟁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천시 발전에 필요한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는 데 민주당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회에서 비중 있게 나눈 현안은 교통망이었다. 이 대표는 "각별히 인천 계양구 정책에 대해 관심을 가져달라"며 "3기 신도시 중 유일하게 철도 계획이 없는 계양테크노밸리에 철도가 건설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줄 거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는 2025년 착공예정인 대장홍대선을 박촌까지 연결하고 이를 다시 간선급행버스체계(BRT)로 김포공항까지 연결하는 교통망 구축을 요청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교통망은 철도는 5.44㎞, BRT는 9.5㎞를 연결해야 한다.
 
또 이 대표는 아라뱃길 주변 지역 상당수가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어 개발 계획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개발제한구역 해제 필요성을 강조했다.
 

유정복 "서울지하철 5호선 검단연장 협조"

이에 대해 유정복 인천시장은 "교통인프라 문제는 대단히 중요하다. 지역 발전의 전제 조건인 만큼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서울지하철 5호선 검단 연장과 관련한 노선 결정에 도움을 달라고 이 대표에게 협조를 요청했다.
 
앞서 지난 11일 서울시와 서울 강서구, 경기 김포시가 서울5호선 연장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는데 인천시는 빠져 논란이 일었다. 유 시장은 "인천시가 합의하지 않는 한 서울5호선 연장 노선은 확정될 수 없다"고 말했다.
 

청라시티타워·제2인천의료원 문제도 논의

이외에도 김교흥 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은 15년째 지지부진한 청라시티타워 문제의 해결을, 홍영표(부평을)·이성만(부평갑)·박찬대(연수갑) 의원은 인천시가 주한미군기지였던 캠프마켓 A구역을 제2인천의료원 부지로 확정한 것에 대해 재논의하거나 대안을 내줄 것으로 요청했다.
 
유 시장은 청라시티타워 문제에 대해서는 민·관·정 TF를 만들고, 제2의료원 문제에 대해서는 "주민들의 의사를 충분히 반영해 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유 시장은 지역 현안사업 추진을 위해 국비 추가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고, 민주당 의원들은 초당적 협력을 약속했다. 이날 인천시가 국비 추가확보가 필요하다고 요청한 사업은 ▲서해5도 정주생활지원금(48억원)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 지원(28억원) ▲캠프마켓 공원·도로부지 매입(118억원) ▲송도9공구 아암물류단지 진입도로 개설공사(100억원) ▲감염병 전문병원 구축(23억원) ▲국립대학병원 분원 설립(13억원)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720억원) ▲스마트 광역 미세먼지·악취 종합관제센터 구축(8억원) ▲스마트그린산단 촉진(70억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B 노선(340억원) ▲인천발 KTX 건설(84억원) 등 11건(1552억원) 등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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