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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시민단체, '고리 2~4호기 수명 연장 반대 대정부 요구서'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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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30km포럼' 29일 요구서 발표
고리 2~4호기 수명연장 반대 등 담아

원전으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범시민단체 모임 '더30km포럼'은 29일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리 2~4호기 수명연장을 반대하는 부산시민 요구서'를 발표했다. 강민정 기자원전으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범시민단체 모임 '더30km포럼'은 29일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리 2~4호기 수명연장을 반대하는 부산시민 요구서'를 발표했다. 강민정 기자
부산지역 시민사회가 고리 2~4호기 수명연장을 반대하는 요구서를 정부와 여·야 대표 등에 전달한다.
 
원전으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범시민단체 모임 '더30km포럼'은 29일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리 2~4호기 수명연장을 반대하는 부산시민 요구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요구서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한 뒤 고리 2호기뿐만 아니라 3, 4호기의 수명 연장도 추진되고 있다"면서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장도 확보하지 못한 상태에서 수명연장까지 하면 부산, 울산, 경남은 영구 핵폐기장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발표한 요구서에는 ▲고리 2, 3, 4호 수명연장과 고준위방사성폐기물 임시 건식저장시설 설립 반대 ▲국회에서 논의 중인 고준위 방폐물 관리 특별법안 폐기 요구 ▲방사선비상계획구역인 원전 반경 30㎞ 이내 주민의 의사를 묻는 주민 투표 실시 요구 등이 담겨 있다.
 
특히 박형준 부산시장에게 고리2~4호기 수명연장에 대한 반대 입장을 내놓을 것을 주문했다.
 
'더30km포럼' 관계자는 "전 정부가 폐쇄하기로 약속한 고리 2~4호기가 현 정부 들어서 각각 10년씩 수명을 연장하는 것으로 바뀌니 부산시민들은 불안감을 떨칠 수 없다"면서 "수명연장은 부산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무시하는 폭거"라고 강조했다.
 
이 요구서는 이날 기자회견 뒤 대통령, 여야 대표, 부산시장, 부산시의회 의장,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에게 우편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더30km포럼'은 지난 9월 부산탈핵시민연대 등 시민단체와 대학 교수 등이 원전 주변 30km인 방사선 비상계획구역 안 주민들과 연대해 원전으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창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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