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 신청사 건립 제궤도 올 해만 건립기금 425억 적립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대덕구 연축동신청사 조감도. 대덕구 제공대덕구 연축동신청사 조감도. 대덕구 제공
대전 대덕구(구청장 최충규)가 추진중인 연축지구 신청사 건립사업이 '정상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대덕구는 오는 2026년 12월까지 사업비 1200억 원을 들여 연축동 일원 2만 35㎡의 부지에 지상8층 연면적 3만 6200㎡의 규모의 신청사 건립을 추진중이다.

하지만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간 조성된 신청사 건립 기금은 325억 5천 만 원으로 목표액 893억 원의 36.4%에 그치고 있다.

대덕구는 청사건립기금 적립으로 893억 원을 마련하고 청사 매각 307억 원 등을 합쳐 1200억 원의 재원을 마련하기로 하고 신청사 건립기금을 적립해 왔지만 적립액이 당초 목표에 크게 못미쳤다.

이같은 상황에서 민선 8기 취임한 최충규 구청장이 과감한 결단을 통해 사업추진 예산 마련에 나섰다.

최충규 청장은 이번에 2022년 제2회 추경 예산으로 323억 원을 청사조성기금으로 편성해 구의회에 제출했다.

이같은 제2회 추경 예산이 구의회 의결을 통해 확정되면 올해 본예산 50억 원 및 1회 추경 50억 원 등을 합쳐 올 한해 동안에만 총 425억 7천만 원을 적립하게 된다.

이는 지난 8년간 모아왔던 금액을 뛰어넘은 것은 물론 누적 적립 금액도 751억 4천만 원을 기록하며 목표액 893억 원의 84.1% 수준까지 올라게 된다.

이에 따라 대덕구는 재정 고민 없이 2026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순조롭게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최충규 청장은 "신청사 건립은 더 이상 시간을 끌 수 없는 숙원사업으로 힘들어도 가야만 하는 길이라면 결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라며 "불요불급한 예산지출을 줄이는 등 효율적인 재정 운영을 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안정적 재원확보에 이어 대덕구 신청사 밑그림도 나왔다.

대덕구는 최근 신청사 건립 설계공모 심사위원회를 열고 총 4개의 접수작품 중 ㈜디엔비건축사사무소와 ㈜디엔비파트너스 건축사사무소가 공동 응모한 '대덕 樓(루)'를 당선작으로 최종 선정했다.

당선작 '대덕 樓(루)'는 대덕의 자연과 일상을 담은 청사 건설을 목표로 ▲일상과의 소통 ▲대덕의 지역성(동춘당의 '루', 금강의 '물결'등 반영) ▲대덕구 상징성 등을 조화롭게 반영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물리적 간섭 대응 및 녹지축과 연계한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한 본청, 의회, 보건소 3개동 개별 배치 ▲자연축과 도시축 연결로 생긴 다양한 외부 공간으로 주민들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열린 청사 조성 ▲업무공간 전면 남향배치를 통한 쾌적한 실내환경 조성 등 공간 및 배치계획 우수성도 인정받았다.

대덕구는 내년부터 기본설계와 실시설계를 추진하고 2024년 7월 공사를 시작해 오는 2026년 12월 준공할 계획이다.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신청사 건립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연축혁신지구 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지역 균형발전은 물론, 도시의 품격을 높이고 대덕구의 상징성과 역사성을 담은 랜드마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덕구는 연축지구 신청사 건립에 따른 현 오정동 청사 일원 공동화 예방 및 주변지역 복합 개발을 내용으로 하는 '오정동 재창조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0

0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본 뉴스

      실시간 댓글

        상단으로 이동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다음 카카오채널 유튜브

        다양한 채널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제보 APP설치 PC버전

        회사소개 사업자정보 개인정보 처리방침 이용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