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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리그난 성분 4배 높은 참깨 신품종 밀양74호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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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리그난 성분, 항산화와 인지기능 개선에 효과 알려져
신경세포 실험, 동물실험에서도 효능 확인

'밀양74호' 참깨 '건백' 종자의 리그난 함량 비교. 농촌진흥청 제공'밀양74호' 참깨 '건백' 종자의 리그난 함량 비교. 농촌진흥청 제공
기억 능력 향상 등 특정 성분이 다량 함유된 고기능성 참깨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은 항산화와 인지기능 개선에 효과가 있는 리그난(Lignan) 성분 함량이 기존 품종보다 4배 높은 참깨 '밀양74호'를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농진청은 지난 2020년 참깨 국내 생산량이 급감하며 자급률이 8.2%까지 떨어지는 등 수급에 큰 문제가 발생하자 기능성 성분인 리그난이 다량 포함된 신품종 개발에 착수했다.

리그난은 항산화, 인지기능 개선 등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성분으로 참깨, 아마, 오미자 등에 함유되어 있다.

2년여 연구 끝에 개발된 참깨 신품종 '밀양74호'에 대한 성분 분석 결과 리그난 함량은 1g당 17.0mg으로 일반 품종 '건백'의 4.1mg보다 4.1배 많게 나타났다.

항산화와 인지기능 개선 등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실시한 인체 신경세포와 동물 대상 효능 검증 연구에서도 밀양74호가 일반 참깨보다 효능이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경세포 실험에서는 '밀양74호' 추출물의 경우 손상된 신경세포의 생존율을 49%에서 119%까지 높여 '건백'의 88%보다 1.4배 높았다.

생쥐를 이용한 동물실험에서는 치매치료제와 유사한 장기기억 능력 향상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실험은 '밀양74호' 참기름 섭취군, '건백' 참기름 섭취군, 치매치료제 섭취군, 무처리군으로 나눠 진행됐다.

기억능력 평가를 위한 수동회피실험. 농촌진흥청 제공기억능력 평가를 위한 수동회피실험. 농촌진흥청 제공
어두운 방을 탈출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측정해 장기기억 능력 향상을 살펴보는 수동회피실험에서 '밀양74호' 참기름 섭취 집단의 탈출 시간은 10초로 치매치료제 '도네페질'을 섭취한 집단의 9초와 비슷했으며 '건백' 참기름 섭취 집단보다 2.4배, 무처리군보다는 4.5배 빨랐다.

뇌세포의 손상과 재생 정도를 측정한 결과에서는 '밀양74호' 참기름을 섭취한 집단이 '건백' 참기름을 섭취한 집단보다 뇌세포 손상도는 1.7배 개선됐고 뇌세포 재생도는 1.8배 높아 밀양74호가 뇌세포의 손상을 막아주고 재생에도 효과가 있음이 확인됐다.

'밀양74호' 품종과 기억력 개선 효능에 대한 권리는 각각 특허권으로 보호되어 있으며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을 통해 특허권을 기술이전 받은 후에 계약재배를 하면 '밀양74호'를 생산·판매할 수 있다.

농진청은 '밀양74호'가 앞으로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하고 수입산과 품질 차별화로 국내 참깨 산업 발전에 도움이 되며 제과, 제빵 등 다양한 제품으로 개발돼 판매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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