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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울한 표정의 메시…"축구에선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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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개를 숙인 아르헨티나 리오넬 메시. 연합뉴스고개를 숙인 아르헨티나 리오넬 메시. 연합뉴스  
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가 사우디아라비아에 역전패 후 "축구에서는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면서 소감을 밝혔다. 
   
아르헨티나는 22일 오후 1시(이하 현지 시간) 카타르 알다옌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1 대 2로 졌다.

전반 10분 만에 메시가 페널티킥을 넣었지만 후반 두 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메시는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 가장 마지막으로 등장했다. 경기 종료 후 약 1시간 40분을 훌쩍 넘긴 시간이었다.
   
메시는 "축구에서는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사실 오늘 경기에서 승점 3을 먼저 따고 다음 남은 두 경기 좀 편하게 하고 싶었는데 안타깝게 됐다"면서 아쉬워했다.
   
그는 "하지만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았으니까 선수들이 더 자신감 갖고 남은 경기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다"며 "이제 첫 경기를 진 것이다. 남은 두 경기 준비를 잘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날 패배로 아르헨티나는 최근 A매치 36경기 무패 행진을 끝내게 됐다. 아르헨티나는 오는 26일 오후 10시 같은 장소에서 멕시코와 C조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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