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코로나19 이후 가장 심각…하루 감염자 1천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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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중국 전체에서도 약 2만 8천명 감염자 발생
베이징 보건 당국 "노인과 기저질환자 보호해야"
베이징 들어오면 연속 3일 핵산검사 해야
왕징의 한 행정단위 '출근율 제로'

중국 베이징 시민들이 코로나 검사를 기다리는 모습. 연합뉴스중국 베이징 시민들이 코로나 검사를 기다리는 모습. 연합뉴스
중국 수도 베이징의 코로나19 하루 감염자가 사상 처음으로 1천 명을 넘어 1500명에 다가서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가 22일 발표한 전날 통계에 따르면 21일 하루 베이징에서 274명의 확진자와 1164명의 무증상자 등 1438명의 감염자를 기록했다.

통제되지 않는 길거리 검사(사회면 검사)에서도 207명의 감염자가 확인됐다.

중국 전역에서는  확진자 2145명과 무증상자 25754명 등 2만7899명이 발생해 곧 3만명에 이를 가능성지 제기된다.

베이징 질병통제예방센터 류사오펑 부국장은 21일 기자회견에서 베이징이 코로나19 발생 이후 가장 복잡하고 심각한 방역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가정에 있는 노인과 기저질환이 있는 가족을 보호할 것을 촉구했다.

22일부터는 베이징에 들어오는 사람들은 첫날부터 연속 3일간 핵산검사를 받아야 하며 음성이 나올때까지 집 밖을 벗어나서는 안된다.

베이징의 코로나 감염자가 집중되고 있는 차오양구에서는 재택근무가 확산되고 식당이 영업이 금지되는 등 지난 5월에 이어 사실상 준봉쇄 상태에 들어갔다.

중국 베이징 왕징 부근 거리의 모습. 거리에 있어야할 사람들이 사라졌다. 안성용 기자중국 베이징 왕징 부근 거리의 모습. 거리에 있어야할 사람들이 사라졌다. 안성용 기자
한국인들이 많이 사는 왕징의 두 행정단위 가운데 하나인 동후지에다오는 22일부터 관내 모든 빌딩에 근무하는 직원들에게 재택근무를 지시했다.

이에 따라 이날 0시부터 빌딩내 모든 점포와 사무실이 문을 다았고 식당 영업과 배달도 멈춘 상태로 출근율 제로를 기록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 11일 발표한 방역 최적화를 위한 20개 조치로 현장에서 혼란이 가중되자 19일자로 핵산검사 실시 방법, 감염 위험구역 지정 및 관리 방안, 자가 격리·의학 관찰 지침, 자가 건강 모니터링 지침 등을 제정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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