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리그 탬파베이 최지만. 연합뉴스 자료사진메이저 리그(MLB) 한국인 내야수 탬파베이 최지만(31)이 귀국해 수술을 받는다.
최지만의 미국 에이전시 GSM은 8일 "최지만이 미국 LA에서 출발하는 국적기를 이용해 귀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 도착 시간은 토요일(12일) 오후 5시 30분이다.
당초 최지만은 시즌 뒤 10월 초에 귀국할 예정이었다. '메이저 리그 월드 투어-코리아시리즈 2022' 메이저 리그 연합팀에 선발돼 개인 훈련 중이었으나 대회가 취소됐다.
GSM 관계자는 "최지만이 이번 대회를 위해 귀국 일정도 미뤄가며 미국에서 준비를 열심히 했는데 갑자기 대회가 취소되는 바람에 개인 일정이 꼬여 버렸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MLB 사무국은 지난달 29일(한국 시각) "이벤트 프로모터(주최사)와 계약 이행 이슈 등 현실적인 문제가 생겨 11월에 한국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MLB 월드투어 코리아 시리즈 2022'에 참가하지 못한다"고 발표했다.
최지만은 대신 올 시즌 문제가 됐던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지난 5월 중순 처음 통증을 느낀 최지만은 팀을 위해 그 동안 수술도 미룬 체 진통제를 맞으며 출전해왔다.
11월 중순 수술을 받는 최지만은 국내에서 재활과 개인 훈련 등을 소화하며 내년 시즌 준비에 들어간다. 내년 시즌이 뒤 FA(자유계약선수)가 되는 최지만은 예년에 비해 빠른 1월 초에 미국으로 건너가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