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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우진, 괜찮다고? 속살 드러났는데…" 그래도 가능성은 열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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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KBO리그 한국시리즈 1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3회말 부상을 입은 키움 선발 안우진의 손가락에 피가 묻어 있다. 연합뉴스1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KBO리그 한국시리즈 1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3회말 부상을 입은 키움 선발 안우진의 손가락에 피가 묻어 있다. 연합뉴스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SSG-키움의 한국시리즈(KS) 3차전이 열린 4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 경기 전 키움 홍원기 감독은 에이스 안우진의 등판 여부에 대해 물음표를 던지면서도 가능성을 열어뒀다.

홍 감독은 "안우진이 괜찮다고 하더라"는 취재진의 말을 전해 듣더니 "선수는 아무리 피곤하고 아파도 괜찮다고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물집이 터져 속살이 드러났는데 하루 이틀 쉰다고 아물기 어렵다"고 했다.

안우진은 KS 1차전 선발 등판했으나 손가락 물집이 터지면서 3회를 채우지 못했다. 특히 피가 흘러 유니폼에 묻을 정도였다. 안우진은 2⅔이닝 2실점한 뒤 강판했다.

이미 안우진은 지난달 16일 kt와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물집이 생긴 바 있다. 그럼에도 안우진은 kt와 준플레이오프 5차전 6이닝 7피안타(1홈런) 8탈삼진 2실점, LG와 플레이오프 3차전도 6이닝 6피안타(1홈런)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KS에서 손가락이 더는 버티지 못했다. 홍 감독은 "공을 던지는 게 불투명할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등판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았다. 홍 감독은 안우진의 불펜 등판 가능성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겠다"고 말했다. 이어 4차전 선발 투수에 대해서도 "오늘 경기 뒤에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규 시즌 15승(2위)에 평균자책점 2.11(1위), 탈삼진 224개(1위)로 최고 투수 반열에 오른 안우진. 과연 손가락 물집이 치료가 될 수 있을까. KS 향방을 가를 중요한 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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