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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배구 주장의 품격' 박정아, 첫 선발 출전 18점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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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 박정아가 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공격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한국도로공사 박정아가 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공격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프로배구 여자부 한국도로공사 에이스 박정아가 올 시즌 첫 선발 출전에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박정아는 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KGC인삼공사와 원정에서 팀 최다 18점을 터뜨렸다. 세트 스코어 3 대 1(20-25 25-19 25-16 25-14) 역전승을 견인했다.

올 시즌 첫 선발 출전이다. 박정아는 비시즌 국가대표 주장으로 국제 대회에 출전한 여파로 대상 포진에 걸려 개막 2경기에 결장했다.

박정아는 지난달 30일 IBK기업은행과 홈 경기에 교체 출전해 13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은 "정아가 세터진 등 동료들과 훈련을 거의 하지 못해 호흡을 맞추려면 시간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이날 팀 최다 득점을 기록했지만 김 감독의 말처럼 더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동료들과 호흡을 맞춰야 한다. 박정아는 이날 공격 성공률 36%대를 기록했다.

더욱이 도로공사는 외인 공격수 카나리나의 부진이 이어졌다. 이날 18점을 올린 카타리나 역시 공격 성공률이 36%대에 머물렀다. 지난 기업은행전 13점까지 좀처럼 감각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다만 도로공사는 배유나(13점), 문정원(7점), 정대영(3점) 등 토종 선수들이 속공과 페인트, 시간차 공격 등 다양한 공격을 선보였다. 2승 2패가 된 도로공사는 4위가 됐다.

인삼공사는 엘리자벳이 양 팀 최다 30점을 쏟아부었지만 이소영(9점) 등 지원이 부족했다. 1승 2패가 된 인삼공사는 5위가 됐다.

남자부 KB손해보험은 우리카드와 원정에서 세트 스코어 3 대 0(25-23 25-20 26-24)으로 승리했다. 개막전 패배 뒤 3연승이다. 이날 니콜라는 32점(공격 성공률 77.78%), 블로킹 3개 등으로 맹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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