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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산개 두고 또 '신구 권력 갈등'[어텐션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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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정다운의 뉴스톡 530
■ 방송 : CBS 라디오 '정다운의 뉴스톡 530'
■ 채널 : 표준FM 98.1 (17:30~18:00)
■ 진행 : 정다운 앵커
■ 패널 : 김동빈 기자

온라인 핫 뉴스만 콕콕…[어텐션 뉴스]

연합뉴스연합뉴스
[앵커]
오늘 하루 온라인에서 가장 주목 받은 뉴스만 콕콕 짚어봅니다.

어텐션 뉴스, 김동빈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 가져온 소식은 어떤 겁니까?

[기자]

첫 번째 소식은 '풍산개 두고 신구 권력 갈등' 입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오늘(7일) 대통령기록관으로부터 위탁 받아 관리하고 있던 풍산개 '곰이'와 '송강'을 대통령기록관에 반환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곰이'와 '송강'은 문 전 대통령이 2018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선물받은 풍산개입니다.

이렇게 문 전 대통령이 풍산개들을 반납하기로 한 이유는 표면적으로는 법적 근거와 비용문제입니다. 하지만 그 내막에는 신구 권력 간 신경전이 또 보입니다.

정부와 문 전 대통령 측에 따르면요, 풍산개들은 법적으로 국가 소유라고 합니다.

생물이든 무생물이든 임기 내에 받은 선물은 모두 대통령 기록물로 관리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살아 있는 생물, 특히 이런 반려동물에 대해서는 관리나 위탁 규정 등이 아예 없기 때문에 앞으로 규정을 정비하기로 하고, 일단 문 전 대통령이 퇴임할때  데리고 갔다고 합니다.  

문 전 대통령 비서실이 위탁관리를 하는 개념으로 데리고 가는거죠.  

그 대신 정부는 월 약 25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지원을 하기 위해서는 생물에 대한 관리나, 위탁에 대한 새로운 근거 규정이 필요한데, 대통령실이 반대했다는 게 문 전 대통령 측 주장입니다.  

지난 6월에 행안부가 시행령 개정을 하려고 했는데, 국무회의에 상정되지도 못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지금까지도 진척이 없는 만큼 대통령실이 문 전 대통령이 풍산개들을 데리고 있는 게 불편한 게 아니냐란 겁니다.

그렇다면 풍산개를 포기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겁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여야 정치권에서도 엇갈린 반응이 나왔습니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SNS에 해당 보도를 언급하며 "퇴임 이후 본인이 키우는 강아지 사육비까지 국민 혈세로 충당해야겠나"라며 "참으로 좀스럽고 민망한 일"이라고 적었습니다.

반면, 문재인 정부 국정상황실장을 지냈던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법령 개정이 어렵다면 현행 법령대로 기록관에서 키우는 것이 맞다는 평산마을의 판단을 '사료값' 운운하면서 비아냥대느냐"고 말했습니다.

일본 해상자위대가 창설 70주년을 맞아 6일 가나가와현 사가미만에서 개최한 국제관함식에서 한국 군수지원함 '소양함'(앞줄 왼쪽)과 일본 호위함 '이즈모'(앞줄 오른쪽)가 나란히 항행하고 있다. 연합뉴스일본 해상자위대가 창설 70주년을 맞아 6일 가나가와현 사가미만에서 개최한 국제관함식에서 한국 군수지원함 '소양함'(앞줄 왼쪽)과 일본 호위함 '이즈모'(앞줄 오른쪽)가 나란히 항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앵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다음 소식은 '계속되는 욱일기 경례 논란' 입니다.

한국 해군이 2015년 이후 7년 만에 일본이 주최하는 관함식에 참가하기로 했다는 소식 지난 번에 전해드렸는데요.

어제 열린 이 관함식에서 우리 해군 장병들이 일본 총리가 탑승한 이즈모함을 향해 거수 경례를 하면서 '욱일기 경례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당시 이즈모함에는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 군기인 욱일기와 모양이 거의 같은 해상자위대기가 걸려 있었기 때문입니다.

경례 모습이 생중계 화면에 포착되면서 '욱일기 경례' 논란을 피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이번 논란에 "정말로 치욕적인 일이 벌어지고 말았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서 교수는 "이번 일을 빌미로 일본은 이제 더 떳떳하게 국제행사에서 욱일기를 들고 나올 게 뻔하다", "벌써 일본 극우들은 제 SNS 디엠(DM)으로 조롱하기 시작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우리 해군은 "국제 관례에 따른 것"이라며 "해군은 '욱일기'에 경례한 게 아니라, 관함식에선 주최국 대표가 승선한 함정을 향해 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마지막 소식은요?

[기자]

마지막 소식은 '핼러윈 참사 빗댄 현수막 내건 은마아파트'입니다.

서울 강남의 대표적 재건축 단지인 대치동 은마아파트가 핼러윈 참사를 빗댄 대형 현수막을 내걸었다가 논란이 일자 철거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지난 5일 오후 은마아파트 외벽에 '이태원 참사사고 은마에서 또 터진다'는 문구의 현수막이 게시된건데요.

해당 현수막은 은마아파트 지하를 관통할 예정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을 반대하는 취지로 작성됐습니다.

은마아파트 주민들은 GTX-C 노선이 아파트 단지 지하를 관통할 경우 지반 붕괴 등 안정성 우려가 커진다며 우회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현수막이 게시되고 온라인 등에서는 '도가 지나치다'는 비판이 쏟아졌고, 논란이 일자 현수막 게시 두 시간만에 철거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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