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론 카터 페이스북 캡처가수 겸 래퍼이자 백스트리트 보이즈 닉 카터의 동생 아론 카터가 3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LA 카운티 보안관 대변인은 아론 카터가 5일 오전 캘리포니아 랭커스터에 위치한 자택 욕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망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지난 1997년 싱글 앨범 '크러시 온 유'(Crush on You)로 데뷔한 아론 카터는 그룹 백스트리트 보이즈 닉 카터의 동생으로도 유명하다. 2000년 발표한 앨범 '아론스 파티(컴 겟 잇)(Aaron's Party (Come Get It))'은 미국음반산업협회로부터 트리플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다.
아론 카터는 형 닉 카터가 소속된 백스트리트 보이즈와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월드 투어에 참여하기도 했으며, '리지의 사춘기'(Lizzie McGuire) 등의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는 등 세계적인 인기를 누렸다.
그러나 이후 음주운전과 약물 중독 등으로 논란을 일으켰으며, 2013년에는 수백만 달러의 부채로 파산 신청을 하며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아론 카터의 죽음에 뉴 키즈 온 더 블록은 트위터를 통해 "아론 카터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충격이고, 또한 슬프다. 편히 잠들길"이라며 애도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