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한국시리즈 나서는 SSG 최지훈 "평소와 같아, 아직 안 해봐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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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외야수 최지훈. SSG 랜더스SSG 외야수 최지훈. SSG 랜더스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한국시리즈 무대에 나서는 SSG 외야수 최지훈(25)이 당찬 포부를 밟혔다.

SSG는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키움과 2022 KBO 한국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최지훈은 이날 2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다.

2020년 신인 드래프트 2차 3라운드 30순위로 SK(현 SSG)에 입단한 최지훈은 데뷔 3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는다. 올해 정규 시즌 144경기에 모두 출전해 타율 3할4리(569타수 173안타) 10홈런 61타점 93득점으로 활약, 주전 외야수로 발돋움했다.

최지훈은 첫 한국시리즈 첫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평소와 똑같이 준비했다. 마음가짐도 달라진 게 없다"면서 "아직 안 해봐서 그럴 수도 있지만 정규 시즌이 더 긴장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보다 한 층 성장해 확실히 여유 있는 모습이었다. 최지훈은 "올 시즌 이렇게까지 할 줄은 나도 몰랐고, 코치님들도 몰랐다"면서 "올해는 야구를 재미있게 했던 것 같다. 스트레스도 받지 않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SSG는 지난달 8일 삼성과 정규 시즌 최종전을 치른 뒤 23일 동안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 이 기간 한국시리즈 준비에 박차를 가한 최지훈은 "준비 과정이 길어서 조금 지루하긴 했지만 열심히 했기 때문에 큰 걱정은 없다"면서 "뭔가 보여주려고 하면 결과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평소와 똑같이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컨디션에 대해서는 "나쁘지 않은 것 같다. 방망이도 쳐보고 뛰어보면서 몸이 전체적으로 가벼운 것 같다"면서도 "컨디션이 좋아도 경기가 잘 풀리지 않는 날도 있기 때문에 일단 경기를 해봐야 알 것 같다"고 밝혔다.

최지훈은 2018년 동국대 시절 SK(현 SSG)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감명 깊게 봤다. 그는 "지명받았을 때부터 팀이 우승하는 영상을 너무 감명 깊게 봤다"면서 "그런데 지금은 막상 한국시리즈에 나서는 게 실감이 안 난다"고 말했다.

가을 야구 경험이 풍부한 선배들은 최지훈에게 많은 조언을 해줬다. 최지훈은 "보너스 게임이라고 생각하고 뛰라고 말씀해 주셨다. 오히려 그렇게 말씀해 주셔서 마음이 편하다"면서 "못하더라고 묻어갈 선배들이 있다는 게 좋다. 하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한국시리즈에서 해보고 싶은 것에 대해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끝내기 홈런"이라고 말한 뒤 "농담이다. 욕심내지 않고 팀의 우승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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