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 2 출연 당시 이지한. 엠넷 제공엠넷 보이그룹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 2에 출연했던 배우 이지한이 이태원 압사 참사로 사망한 사실이 알려졌다.
소속사 935엔터테인먼트&9아토엔터테인먼트는 31일 오전 공식 트위터를 통해 "소중한 가족 이지한 배우가 하늘의 별이 되어 우리 곁을 떠나게 되었다"라며 "갑작스러운 비보로 인해 깊은 슬픔에 빠진 유가족분들과 이지한 배우를 사랑하고 아끼며 함께 슬퍼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가슴 깊이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이지한 배우는 모두에게 다정하고 따뜻한 친구였다. 늘 환히 웃으며 씩씩하게 인사를 건네주던 한없이 밝고 순수했던 이지한 배우의 모습이 눈에 선하며, 더 이상 이를 볼 수 없다는 사실이 도무지 믿기지 않는다"라고 썼다.
이어 "너무 빨리 저희 곁을 떠나게 된 이지한 배우의 마지막 가는 길을 부디 따뜻하게 배웅해주시기 바란다. 저희 935엔터테인먼트와 9아토엔터테인먼트는 연기에 대한 뜨거운 열정으로 아름답게 빛나던 이지한 배우의 모습을 오래도록 기억하겠다"라며 "다시 한번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보낸다"라고 전했다.
함께 '프로듀스 101' 시즌 2에 출연했던 김도현, 박희석, 조진형도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이지한의 부고 소식을 알렸다. 김도현은 "이태원 참사로 너무 일찍 가버린 모든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남겨진 유가족분들의 마음을 감히 헤아릴 수 없지만 이렇게나마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라고 썼다.
이지한의 빈소는 경기 고양시 명지병원 장례식장 8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11월 1일 오후 1시 30분이다.
앞서 할로윈(핼러윈)을 앞둔 주말 첫 날이었던 지난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서 많은 사람이 한꺼번에 모여 압사 사고가 났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31일 오전 6시 기준 이태원 참사 사망자 154명, 중상자 33명, 경상자 116명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