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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팀과 맞대결 앞둔 김상우 감독 "좋은 추억 만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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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김상우 감독. 한국배구연맹삼성화재 김상우 감독. 한국배구연맹올 시즌부터 삼성화재의 지휘봉을 잡은 김상우 감독이 친정팀과 첫 맞대결에 나선다.

삼성화재는 2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2022-2023시즌 도드람 V리그 1라운드 우리카드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우리카드는 김 감독이 지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년간 이끌었던 팀이다.

친정팀과 맞대결을 앞둔 김 감독은 "힘든 시기에 우리카드를 맡았던 기억이 난다. 좋았던 기억과 아쉬웠던 기억이 많다"면서 "오늘은 삼성화재를 대표로 이 자리에 왔기 때문에 새로운 추억을 더 쌓고 싶은 생각이 크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지난 25일 현대캐피탈와 시즌 첫 경기를 통해 삼성화재 감독 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하지만 세트 스코어 1 대 3으로 패하며 시즌 첫 승리를 놓쳤다.

지난 패배를 잊고 새로운 마음으로 경기에 나선다. 김 감독은 "한 경기를 치렀을 뿐이지만 결과가 좋지 않아서 회복에 집중했다"면서 "서브와 리시브 등에서 잘 버텨야 할 것 같아서 많은 준비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입단한 이크바이리 역시 현대캐피탈과 경기에서 V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블로킹 4개를 포함해 양 팀 최다인 28득점, 공격 성공률 44%를 기록했다.

김 감독은 이크바이리의 활약에 대해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마음에 들었다. 첫 경기임을 감안하면 괜찮았다"면서 "이크바이리 한 명에게 의존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국내 선수들이 더 도와주고 버텨준다면 더 좋은 기록이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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