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MC 스나이퍼, 배치기 탁. 노컷뉴스 자료사진과거 배치기의 소속사 대표로 최근 폭행·폭언 의혹을 받았던 래퍼 MC 스나이퍼가 자신을 공개 저격한 배치기 탁을 향해 맞디스곡을 냈다.
MC 스나이퍼는 25일 자신의 유튜브 계정에 '관점'이라는 곡을 공개했다. 해당 곡 가사를 통해 MC 스나이퍼는 당시 전속계약은 협의된 것이었고, 배치기 탁이 직접 확인해 도장을 찍어놓고 왜 강압된 계약인 것처럼 문제를 제기하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노래가 큰 사랑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남은 게 없다며 뺨을 때렸고, 아주 적은 비용을 받고 행사를 했다고 탁이 주장한 것에 관해서도 반박했다. MC 스나이퍼는 배치기 1집 당시 매니저 급여·뮤직비디오 제작 및 광고·방송 활동과 홍보·음반 제작·접대 등 다양한 비용이 발생해 1억 8천 이상의 큰돈을 썼다고 설명했다.
그때 배치기 공연비는 백만 원~백오십만 원 사이였으며 이렇게 여의찮은 상황에서도 곡비, 계약해지 위약금 등을 받지 않았으며 배치기에게 정산금도 주었다고 말했다. 뺨을 때렸다는 폭로를 두고는 "부정 안 해 뺨 때린 건 사과할게/근데 회기에서 대마 빨다 처맞은 건 왜 얘기 안 해"라는 가사로 응수했다.
이번 음원은 배치기 탁이 MC 스나이퍼의 폭행과 폭언을 주장한 솔로곡 '로스트'(Lost)를 공개한 지 일주일 만에 나왔다. 특히 MC 스나이퍼가 배치기 탁의 대마초 흡연을 주장해 파문이 예상된다.
배치기는 '반갑습니다'(Feat. 성은) '눈물샤워'(Feat. 에일리) '마이동풍' '뜨래요'(Feat. 앙리 Of 3B) 등 다양한 곡으로 사랑받았다. MC 스나이퍼는 '솔아솔아 푸르른 솔아' 'BK 러브'(Bk Love) '마법의 성' '봄이여 오라' 등의 곡으로 널리 알려진 래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