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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차례 고의 교통사고로 1억원 뜯어낸 이집트인 구속[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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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남부경찰서, 보험사기 혐의로 이집트 국적 A(20대·남)씨 구속


고의로 차량 접촉사고나 보행자로 위장해 차량에 부딪히는 수법으로 억대 보험금을 가로챈 외국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해 6월 부산 수영구의 한 도로에서 지그재그로 도로를 달리던 SUV 차량과 뒤따르던 아우디 차량 사이에 접촉사고가 났다.

확인 결과 SUV 차량 운전자는 술을 마신 채 운전 중이었고, 뒤따르던 아우디 운전자인 이집트인 A(20대·남)씨는 합의금으로 900여만원을 받아챙겼다.

사건을 접수해 조사하던 부산 남부경찰서는 A씨가 이미 4차례나 비슷한 유형의 사고를 당해 사건을 접수한 사실을 확인한 뒤 보험사기 행각을 의심했다.

이후 경찰은 A씨의 보험접수 내역을 확인했고, 그 결과 2020년부터 부산과 서울 등지에서 무려 18건에 달하는 보험을 접수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관련 영상에 대한 정밀 감식 등 수사를 통해 A씨가 고의로 사고를 낸 사실을 확인한 뒤, 구속했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1억 2천만원 상당의 보험금을 가로챈 혐의로 이집트인 A(20대·남)씨를 구속했다. 부산 남부경찰서 제공부산 남부경찰서는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1억 2천만원 상당의 보험금을 가로챈 혐의로 이집트인 A(20대·남)씨를 구속했다. 부산 남부경찰서 제공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고의로 접촉사고를 내거나, 지나가는 차량에 몸을 부딪치는 수법으로 일부러 사고를 냈다.

이같은 수법으로 받아챙긴 보험금은 무려 1억 2천만원에 달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특히 음주운전이나 차선변경 차량 등을 노려 사고를 피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일부러 차량을 부딪히는 등 범행을 계획했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남부경찰서는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운전, 실선변경 차선위반, 역주행 등 교통법규 위반 차량은 범행 대상이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반드시 법규를 준수할 것을 당부드린다"며 "보험사기가 의심되면 경찰에 신고하거나, 블랙박스 영상을 보관했다가 향후 경찰에 제출해야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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