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경찰청 제공경남경찰청은 19일 함양군 유림면 경찰묘지에서 제77주년 경찰의 날을 앞두고 경찰추모기간을 기념해 경찰관, 협력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의 시간을 가졌다.
함양 경찰묘지는 6.25전쟁 당시 지리산 공비 토벌 소탕 작전에서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친 13명의 순직 경찰관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1976년 함양읍에 조성됐다가 2009년 현 부지로 이전해 조성됐다. 함양경찰서 경우회에서 관리해 왔다.
함양 경우회는 최근 함양경찰 묘지를 국가보훈처에 국가관리 묘역 지정 신청을 했으며 국가관리 묘역으로 지정됐다. 이번 국가관리 묘역 지정은 전국에서 11번째이며 경찰 묘역으로서는 첫 사례이다.
김병수 경남경찰청장은 "조국을 위해 신명을 바치신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에 고개 숙여 경의를 표하며 공정하고 당당한 경남경찰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