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 마틴 아담 자료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울산 현대의 외국인 공격수 마틴 아담(28·헝가리)이 하나원큐 K리그1 2022 파이널A 37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마틴 아담은 16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강원FC 대 울산의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해 팀의 2 대 1 승리를 이끌었다"고 18일 밝혔다.
강원은 팽팽한 흐름을 이어가던 중 후반 20분 김대원의 페널티킥 골로 앞서갔다. 그러나 울산은 후반 엄원상과 마틴 아담이 연속 골을 터뜨리며 역전승을 거머쥐었다.
마틴 아담은 0 대 1로 뒤지던 후반 29분 엄원상에게 헤더 패스를 건네며 1도움을 기록했다. 이어 후반 40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기희가 머리로 떨어뜨린 공을 문전으로 쇄도하며 몸으로 밀어 넣어 역전골을 터뜨렸다.
마틴 아담의 활약에 힘입어 울산은 남은 38라운드 경기와 관계없이 전북 현대를 누르고 17년 만에 K리그1 우승을 확정했다.
울산과 강원의 경기는 라운드 베스트 매치에 선정됐고, 승리를 거머쥔 울산은 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