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는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 한국배구연맹"부담감은 크죠. 그러나 실패는 없습니다."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이 그동안 리빌딩을 마치고 이제는 결과를 보여줄 시기라고 밝혔다.
최 감독은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호텔 리베라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미디어 데이에서 이번 시즌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그는 "부담감은 크다. 그러나 실패는 없다. 실패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현대캐피탈은 정규 리그 우승 5회, 챔피언 결정전 우승 4회 등에 빛나는 배구 명가다. 그러나 지난 두 시즌은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2020-2021시즌 도중 현대캐피탈은 리빌딩을 택했고 베테랑 선수들을 내보내고 젊은 선수들로 세대 교체를 단행했다. 결과는 바로 나오지 않았다. 해당 시즌 6위에 그쳤고 2021-2022시즌은 최하위인 7위에 머물렀다.
리빌딩 3년차. 최 감독은 "저희가 젊은 선수와 기존 선수를 완전히 바꾸며 신생팀을 창단하듯이 새 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정은 힘들었지만 선수들을 선택한 것과 리빌딩은 성공적다"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성장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최 감독은 "현재는 그걸 보여줄 시기"라고 덧붙였다.
현대캐피탈은 오는 25일 삼성화재 원정으로 1라운드를 시작한다. 28일에는 홈에서 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과 격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