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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예방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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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방제방법 차별화…훈증무더기도 제거

소나무제선충 방제작업을 위해 소나무를 벌목하는 모습. 경주시 제공소나무제선충 방제작업을 위해 소나무를 벌목하는 모습.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가 소나무재선충병 대응과 관리 가능한 방제본수 달성을 목표로 전략적 방제에 힘을 쏟는다.
   
경주시는 10월 중순부터 내년 3월 하순까지 '2022년 하반기 소나무재선충병 전략 방제'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 2004년 12월 양남면 수렴리 일원에서 관내 최초 발생한 소나무재선충병은 2014년까지 피해가 확산돼 2015년에는 감염목 9만2천여본을 포함해 고사목 15만5천여본을 방제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이후 적극적인 예찰과 방제작업 강화를 통해 매년 피해가 감소해 지난해는 감염목 2만1천여본을 포함해 고사목 5만5천여본을 방제하는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올해는 다시 소나무 고사목 발생량이 크게 늘고 있어 종전의 소나무 고사목 개체수 감소를 목표로 한 방제방식에서 벗어나 효율적인 전략방제를 추진한다.
   
경주시는 방제시기가 완료된 4월 이후 10월 현재까지 예찰 결과 재선충병에 감염된 피해목은 고사목의 60% 정도에 해당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최근 3년간의 방제내역 등을 토대로 피해정도에 따른 지역별 맞춤전략을 수립했고 주요 경관‧보호지역에 대한 집중관리와 피해경미지역에 대한 압축방제를 시행해 내년 3월(방제완료기간)까지 약 9만 여본의 소나무 고사목을 처리할 예정이다.
   
또 방제사업으로 설치한 훈증무더기가 산불 발생 시 피해를 더욱 키울 수 있다고 보고, 제거사업도 병행해 추진한다. 
   
한편, 경주시는 소나무재선충병 주요 방제 지역이 국립공원과 문화재보호구역에 집중돼 있는 만큼 환경부와 문화재청 등 관련부처의 적극적인 관심과 예산지원을 요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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