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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7개 시군이 경합한 국립해양수산박물관, 완도에 건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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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는 17일 국립해양수산박물관 건립지로 전남 완도군 완도읍 장좌리를 최종 선정했다. 전라남도 제공 전라남도는 17일 국립해양수산박물관 건립지로 전남 완도군 완도읍 장좌리를 최종 선정했다. 전라남도 제공 
전남 7개시군이 치열한 유치 경쟁을 벌였던 국립해양수산박물관의 입지가 완도군으로 확정됐다.

17일 전라남도는 그동안 평가를 진행해온 국립해양수산박물관 건립 대상지로 완도군 장좌리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유희종 평가위원장(호원대 건축학과 교수)는 국립해양수산박물관 최종 건립지가 완도군이 선정된 이유에 대해 "지자체의 지원 의지가 강하며 주변 문화시설과 경관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고 풍부한 수산물 등 해양수산 프로그램 연계가 가능하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대상지 접근성 좋으며 해양 역사 해양 유물과 연계성이 높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 반면 갯벌 형태를 보존할 수 있는 조화로운 건축이 필요하고 현재 운영중인 장보고기념관, 해양생태전시관과의 해양.역사 콘텐츠와 차별화가 필요하는 점은 감점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전라남도 관계자는 "보성군은 건립부지 인근에 산이 있어 건립시 자연경관 훼손이 불가피하다는 점과 신안군은 갯벌관광과의 연계가 가능하지만 대상지 지면이 낮아 건축이 어렵고 입지 선정중인 유네스코 갯벌보존센터와 맞물려 갯벌의 추가 훼손 우려가 감점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박물관 건립 대상지 선정용역을 주관한 광주전남연구원과 조선대학교 산학협력단은 당초 유치의사를 밝힌 4개 시군과 함께 인력풀 200명 중 7명을 선정하고 평가기준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7개 시군을 대상으로 하는 시군 설명회 등을 통해 평가 기준을 확정했다.

또 타지역에 소재한 도시계획, 건축, 조경, 관광, 해양수산 등 분야별 11명의 전문가와 해양수산분야 2명을 추가해 총 13명으로 대상지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유치제안서를 제출한 7개 시군 중 건립대상지 후보로 보성군과 완도군, 신안군을 선정했다.

이어 지난 15일 3개 군에 대한 현장 실사를 통해 완도군을 최종 후보지로 결정했다.

국립해양수산박물관은 민선8기 전남도의 역점시책 및 공약사업으로, 전국 최대 해양생태자원과 해양역사·문화·수산자원의 보고인 전남에 박물관을 건립해 해양수산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관광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대형 프로젝트로 국비 1245억원을 들여 4만2500㎡의 부지에 전시·체험·교육관, 연구시설 등 복합 해양문화시설이 들어선다.

해양수산부는 내년 4월까지 기본계획 수립하고 타당성 조사용역을 마무리한 뒤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 선정·심의를 거쳐 2026년 완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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