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공조 2: 인터내셔날' 속 배우 진선규. CJ ENM 제공"당한 만큼 갚아 줘야디." 북한 특수요원 출신의 글로벌 범죄 조직의 리더 장명준은 전 세계를 무대로 범죄를 저지르는 인물로 자신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명준은 뉴욕 한복판을 아수라장으로 만든 탈출 이후 한국으로 숨어들어 온다.
냉혹하고 무자비하면서도 철두철미한 작전으로 자신을 쫓는 남북 형사는 물론 FBI까지 유유히 따돌린 명준은 언제나 한발 앞서 나가며 수사를 난항에 빠트린다.
영화 '범죄도시'에서의 강렬한 악역 연기로 존재감을 보인 후 '극한직업' '승리호', 드라마 '킹덤'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을 통해 폭넓은 캐릭터를 소화해 온 진선규가 '공조 2'의 글로벌 범죄 조직의 리더 장명준으로 변신해 다시 한번 역대급 악역 캐릭터를 선보였다.
매 작품 뛰어난 캐릭터 해석으로 완벽한 연기력을 보여준 진선규는 실감 나는 북한 사투리와 강렬한 스타일, 강도 높은 액션으로 전에 보지 못했던 압도적 존재감을 보여줬다. 진선규를 두고 이석훈 감독은 "연기하는 매 순간이 인상 깊었다"고 전할 만큼 그는 캐릭터에 몰입했다. 다음은 '공조 2' 측이 공개한 진선규의 스페셜 인터뷰 전문이다.
▷ '공조 2: 인터내셔날'의 관객 수가 600만을 넘어 700만 관객을 향해 가고 있다. 영화를 사랑해 주시는 관객들에게 인사를 전해 달라.
진선규: '공조 2: 인터내셔날'을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관객 여러분 덕분에 700만 관객 돌파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여러분들에게 받은 사랑과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하는 배우가 되겠다.
영화 '공조 2: 인터내셔날' 속 배우 진선규. CJ ENM 제공 ▷ 개인적으로 가장 애정이 가는 장면을 하나만 꼽는다면?
진선규: 영화 말미에 나오는 남북미 공조팀과 빌런 명준의 최후의 결전 엔딩 장면이 제일 애정이 간다. 이 장면을 찍기 위해 촬영 기간만 10일이 걸렸고, 몇 날 며칠 장면을 분석하고 공들였던 액션 연기도 결과가 잘 나온 것 같아 뿌듯하다.
▷ 차기작 계획이 궁금하다.
진선규: 영화 '달짝지근해'에서 제과 회사 사장 아들이자 치명적인 매력의 소유자 병훈 역을 맡아 내년 극장에서 여러분들을 찾아뵐 예정입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리겠다.
▷ 코로나19 팬데믹이 마무리 되어 가는 가운데, 한국 영화도 점차 기지개를 켜고 있다. 한국 영화에 대한 응원 차원에서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진선규: 끝나지 않을 것 같던 긴 팬데믹 터널을 지나오면서 영화산업이나 문화산업이 많이 위축되어 있었지만, 세계적인 한국 영화·콘텐츠의 성공과 더불어 올 부산국제영화제까지 모든 것이 정상화되어 가고 있어 기쁘고 설렌다. 앞으로 개봉하는 한국 영화들이 여러분들의 사랑을 받고, 관객분들의 발걸음이 극장으로 향해주시길 부탁드리겠다. 개봉하는 영화들마다 흥행하길 바란다. 한국 영화 파이팅!